신장이식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온 뒤, 가끔은 이유 없이 몸의 에너지가 바닥나는 날이 있습니다. 정기 검사 수치가 특별히 나쁜 것도 아닌데, 몸이 먼저 “잠시 쉬어가라”고 신호를 보내는 날들이죠.
오늘은 그런 날, 제가 어떻게 마음과 몸을 챙기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1. 교수님의 한 마디: “먹고 싶은 것 드시려고 이식한 거예요”
이식 수술 후 병원에 입원해 있던 시절, 식단에 대해 걱정이 많았던 저는 교수님께 조심스럽게 여쭤본 적이 있습니다.
“교수님, 저 이제 카레나 빵 같은 것도 먹어도 될까요?”
교수님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며 이렇게 대답해 주셨어요.
“그럼요, 먹고 싶은 거 즐겁게 드시려고 이식하신 거죠. 편하게 드세요. 다만, 한 가지 음식만 일주일 내내 드시지는 마세요.”
그 말씀이 이상하게 가슴 깊이 남았습니다. ‘이식 환자니까 이건 안 돼’라는 제약보다는,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즐기는 건강한 삶’**에 초점을 맞추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이식 수술 후 병원에 입원해 있던 시절, 식단에 대해 걱정이 많았던 저는 교수님께 조심스럽게 여쭤본 적이 있습니다.
“교수님, 저 이제 카레나 빵 같은 것도 먹어도 될까요?”
교수님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며 이렇게 대답해 주셨어요.
“그럼요, 먹고 싶은 거 즐겁게 드시려고 이식하신 거죠. 편하게 드세요. 다만, 한 가지 음식만 일주일 내내 드시지는 마세요.”
그 말씀이 이상하게 가슴 깊이 남았습니다. ‘이식 환자니까 이건 안 돼’라는 제약보다는,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즐기는 건강한 삶’에 초점을 맞추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2. 기운 없는 날, 나를 깨우는 ‘달콤한 한 조각’
사실 저는 식탐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잘 지내는 무던한 성격이지만, 유독 좋아하는 게 있다면 바로 빵과 케이크입니다.
기운이 너무 없어서 억지로 건강식을 챙겨 먹기도 힘든 날, 저는 무리하지 않고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을 선택합니다. 기분 좋은 당분이 몸에 들어오면, 멈춰있던 에너지가 조금씩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 들곤 하거든요.
3. 끊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조절’
물론 이식 환자가 간식을 먹는 것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죄책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하루이틀 살고 끝낼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니까요.”
무언가를 완전히 끊고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나만의 기준을 세워 즐기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과자나 커피, 빵도 가끔 즐깁니다.
대신 교수님 말씀처럼 한 가지 음식에만 집착하지 않습니다.
그날그날의 몸 상태에 맞춰 양을 조절합니다.
4. 이식 후의 삶을 대하는 저만의 방식
신장이식을 했다고 해서 매 순간 긴장과 강박 속에서 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철저히 조심은 하되, 삶의 큰 즐거움 중 하나인 ‘먹는 재미’까지 모두 내려놓지는 않기로 스스로와 약속했습니다.
기운 없는 날 제가 먹는 이 간식들이 대단한 보양식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친 제 마음을 토닥여주고, 다시 일어설 힘을 준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기운 없는 날, 자신을 어떻게 위로해 주시나요? 너무 완벽하려 애쓰기보다, 오늘 하루 고생한 나를 위해 작은 선물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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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제 개인적인 경험이며, 자세한 식이 조절은 담당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